그리움의 붉은 빛으로 노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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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붉은 빛으로 노을을

정세일 0 2217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리움의 붉은 빛으로 노을을
하나 만들어
가을빛의 고움을 세어봄같이
마음에서 행복함을 하나 꺼내어
노랗게 물들여 봅니다.
언제부터 나는 행복함이
햇빛이 잘 드는 장독대 뒤에 있었던가.
그리움이 익어있는 그 기억 속으로
마음을 보내 보아도
알 수 없는 것이 또한 가을의  시작입니다
가을의 말함
가을의 고함
잊어버림보다 기억되기를 원하는
찬란함의 날보다
혼자서 서있는 날의  그 쓸쓸함 속에서
하늘의 높음과 햇빛의 찬란함을
그렇게 혼자서만  보낸
가을의 편지와
가을의 노래
그래서 그리움의 붉은 빛에 서면
잃어버린 어린 내 마음이
다시 찻아올까봐
이렇게 가로수처럼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이처럼 마음이 하늘처럼 높다면
오늘은 가을이 나비들에게 날개를
보내줄까요
수많은 날개들의 소리들로
내 마음을 사랑하는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바람의 노래
갈대들의 합창
사랑하는 눈으로  백 개  의 태양을
다시 볼수 있지 않을까요.
가을이 걸어올 때마다
행복을 동그랗게 굴렁쇠처럼
동그랗게 굴려서

마음 입구에 세워놓고서
이제 다시 늦었지만
당신의 마음에 빛나는 햇살을
가을 편지봉투에 넣어 다시 보냅니다.

이 해를 닿는 마음
가슴을 다 열어놓아 닿는 마음
아리고 외로운 것을
아직은 풀잎마을에 가을이 오는 그리움이 라고
적어서 가을우체통에 넣어 보냅니다
그래서
말하지 못한 그리움
풀잎처럼 가을바람 소리에도
마음이 베이고
상처가 나고
외롭고
쓸쓸해지는 날들을
그리움의 붉은 빛이 이제 조금씩 물들여 가는
노을에게 답장을 달라고 이 편지를 보내야 할까봐요
오늘도 아름다운
가을의 시작이어서 말에요
당신의 아름다운 날에
언제나 처음 사랑의 가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아침노을의 이처럼 일찍 찻아온것에 대해서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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