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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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0 1076
사랑하는 당신이여!

다시 가을날의 아침 편지이네요
왕영은씨가 진행하는 편지에는 구구 절절이
어머니를 사랑하는 글들이 많이 방송이 되네요.
어머니가 가지셨던 간질
그 병으로 인해 어린 날의 부끄러움과 사람들 앞에서
수줍음  학교로 찾아오셨던 날에 많은 친구들 앞에서
어머니의 그 발작과 모습
너무나 아침에 감성을 슬프게 하네요.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의 수필에서처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세월이 흐른 다음에
어머니의 그 병약한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하는 모습으로 서있던것을
왜 나는 늘 멀리 떠난 기차역 대합실에서
혼자 있는 것처럼
아쉬움 하나가 달려가고 있는
끊없이 보이는 선로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다시 추억하고
소슬바람에도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그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참으로 공감이 가는
아침이네요
그래도 좋은 날에요
우리가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날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내 마음에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있어서
행복하게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처음 학교 교실에서 눌러서 소리 나던
풍금과 페달처럼
아름다움이 교실에서 창문을 여는 날이에요
운동장을 가로질러 어머니가 내가 잃어버리고 온
점심 도시락을 들고 건너오실 것 같은 햇살이어서
더욱 서글픔이 있네요.
학교 운동장 옆에 코스모스 한송이가 아직도
혼자 남아  앉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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