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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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01:05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리움의 햇빛으로 눈물하나로
물들인 단풍잎은
가을날의 햇빛을 일찍 기다리지 않아도
온통 붉은 색 뿐입니다
당신처럼 처음 그리운 날의
마음처럼 말에요
낙엽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차레일을 깔아놓아
단풍으로 물들인
사랑하는 마음을 산 아래에서
골짜기를 돌아서 올라가는 그리움에게
열차를 실어 보내겠습니다.
산을 깍아서 만든
넘어질듯이 위태한 길을 지나서
이산과 저산을 통하는
굴을 통하여 당신의 처음 마음으로
가고 있나 보네요
꽃잎을 닮은 수수 떡
팥맛이 나는 수숫대
노란색의 이들이 가지런한 옥수수
감자로 만든 올챙이국수
넘어질듯이
비탈에서 서있는 싸리나무
아카시아의 긴 뿌리
소죽을 끊이는 솥에 넣어 삶은
누에고치를 닮은 콩
하얀 속살의 감자 한알
손잡이가 달린 고구마도
네모난 통에 실어
열차에 실어 산위로 보내겠습니다.
흠 마음이 고소하고
달콤함으로 가득찰 것 같지요
그래서 오늘 그리움으로 가는
가을 열 차안에는
갯여울이 일렁거리는 앞 냇가와
조약돌
그리고 별들의 눈물이 들어있는
금모래와 은모래
추억의 초가지붕과
그 위에 오른 둥근 보름달을 닮은
표주박과 동그란 박을
오늘 다시 그리움의 열차에 실어
산 위에 그리움을 색칠하는
가을 녀석이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하늘천이
있는 곳으로 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가을에는 꿈을 꾸나 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꿈을 말에요
그래서 다시 가을이에요
그리움의 햇빛으로 눈물하나로
물들인 단풍잎은
가을날의 햇빛을 일찍 기다리지 않아도
온통 붉은 색 뿐입니다
당신처럼 처음 그리운 날의
마음처럼 말에요
낙엽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차레일을 깔아놓아
단풍으로 물들인
사랑하는 마음을 산 아래에서
골짜기를 돌아서 올라가는 그리움에게
열차를 실어 보내겠습니다.
산을 깍아서 만든
넘어질듯이 위태한 길을 지나서
이산과 저산을 통하는
굴을 통하여 당신의 처음 마음으로
가고 있나 보네요
꽃잎을 닮은 수수 떡
팥맛이 나는 수숫대
노란색의 이들이 가지런한 옥수수
감자로 만든 올챙이국수
넘어질듯이
비탈에서 서있는 싸리나무
아카시아의 긴 뿌리
소죽을 끊이는 솥에 넣어 삶은
누에고치를 닮은 콩
하얀 속살의 감자 한알
손잡이가 달린 고구마도
네모난 통에 실어
열차에 실어 산위로 보내겠습니다.
흠 마음이 고소하고
달콤함으로 가득찰 것 같지요
그래서 오늘 그리움으로 가는
가을 열 차안에는
갯여울이 일렁거리는 앞 냇가와
조약돌
그리고 별들의 눈물이 들어있는
금모래와 은모래
추억의 초가지붕과
그 위에 오른 둥근 보름달을 닮은
표주박과 동그란 박을
오늘 다시 그리움의 열차에 실어
산 위에 그리움을 색칠하는
가을 녀석이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하늘천이
있는 곳으로 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가을에는 꿈을 꾸나 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꿈을 말에요
그래서 다시 가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