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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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정세일 0 1123
사랑하는 이여!

완행  기차를 타고 신탄진 을 지날 때
강가엔 하얀 눈이 내려서 온통
별들의 씨름장으로 보였지요
우 와 저렇게 함박눈은 강가를 따라서만
수북하게 내리고 있을까
중학교 때  처음 타본 겨울날에 기차는
그냥 환상적 이었네요

이토록  새 하얀  그리움이
사는 마음에
때론 겨울이라는 열 차안에
무엇을 실어서 보내시나요.
더욱 아름다움이 가까이 내려오도록
나의 마음속으로
눈이 내리는 들판이 있습니다.
그리운 이여!
참새들의 작은 지게로도
아직도 거두지 못한
볏짚은 높게 쌓아놓아
별들이 손 시림과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불을 켜지 않아도
마음이 보이는 초가지붕을 만듭니다.
그래서 그리움의 집에는
별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살지요
그리움의 집
마음이 순수아래 있는
아직은 길 아래
작은 개울에서
형아 별들이 행복을  주워 올리고
또 주워 올리고
바구니에 담아
어영차 오고 있네요.
개미들의 줄다리기처럼 말에요
오늘 또다시 마음이 보이는 초가지붕은
반짝 거리도록
달빛을 걸어두고  있네요.
그래서 외로운 사람들이
멀리서도 별들이 사는 아늑한
산등성이 아래

마음이 새 하얗게 빛나는
마음의 방과 초가지붕의
호롱 불같은 불빛의 새어나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말에요
무엇으로 오늘은
당신의 마음을
손으로  두드려 보시나요.
똑 똑
금모래를 먹은 칼 조개의
별을 토하는 소리인가요.
그래요
오늘은 당신의
마음의 문과 방을 동시에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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