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처럼 감동과 두려움으로 말하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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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처럼 감동과 두려움으로 말하는 음악회

정세일 0 1137
소낙비처럼  감동과  두려움으로 말하는  음악회
정세일
그리움의 또 하나의 시작은 어린 날에 마음이 있는
작은 동산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자전거 바퀴로 만든 굴렁쇠
눈부시게 뒤따라오는 나비들의  천사의 날갯짓
온몸이 불타도록 달려보았던 곳으로
산들바람 하나가  펄럭이며 나의 목에 감기고 있습니다
알수없는 그 신비로움으로
가슴을 열어보면 나의 가슴에 그리움이 들어있는 언덕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한곳에 모여
풀벌레의 노래와 작은 나무들의 바람소리에도
오늘은 비가 오려나 봅니다
천둥처럼 소리치는 두려움
번개처럼 번쩍이는 그 숨길 수 없는 무서움
그렇지만  빛나는 정결함으로
소낙비가 내리는 슬픔과 아픔과 미워함이 부서져 버리는
아 오늘은 작은 음악회가
나의 작은 동산 이곳에서 시작이 되려나 봅니다
비가오 는 음악회
소낙비처럼  감동과  두려움으로 말하는  음악회
어느새  평화로움의 신비로움도 잊어버리고
한낮에 더위를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비를 기다리는 그 가슴을 식혀주는  작은 소망으로
그리고 손을 잡은 떨림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나의  가슴에 담아놓은
작은 불꽃 같은 그  외로움과 넘어지는 생각들
그냥 아무것도 생각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그것은 나에게도 말하지 않는 바보스러움 하나가
한번도 불평 없이 그리움의 언덕에서  있는
해와 달과 별들에게 여름처럼 슬픔의 빛을 보였나 봅니다
사랑하는 이여
한낮에 더위는  넘어져도 달립니다
작은 언덕에만 올라가도 잡힐 것 같은 불타는 해
어린 날에는  가슴에 소낙비처럼 다 담을것같아
손을 내밀고 하늘을 향해 달려갑니다
숨이 막히도록 달리지만  넘어집니다
넘어지는 것은 바로  어리석음 입니다
소낙비처럼  해와 달과 별을 미워한 어리석음
해와 달과 별
그들도 한 낯에 더위에 아무런 말도 없이 고요합니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듯한 풀과 나무와 언덕들
화려한 날개로  천사처럼 날아가는 나비들
그렇지만 그들도 그리움이 시작이 무엇인지 말하지 못합니다
젖어버린 어설픈 날개 떨어질 듯이 송장메뚜기들이 날아갑니다 
붉고 어둡고 칙칙한 모습이 메뚜기들이 날아갈 때
혼자 언덕에 서있는 나의 작은 가슴은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비오기 전에 여름 소낙비가 오기 전에 날아다니는 두려움
송장 메뚜기
왜 그들 이름이 송장 메뚜기 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날개를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
비가 오는 두려움으로 다리 밑에  숨어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송장메뚜기 들이 작은 날개소리 들
그것도 소낙비가 오기 전 어린 나에게는 음악회에 초대 받은
손님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
나의 어리석음으로
그저 아침에 빛남과 기다림과 설렘은 없어지고
한 낯에 쏟아지는 잠과
소낙비의 그 음악회와
비오는 날에 굴렁쇠를 들고 들녘에 달려나간  그 무서움과
혼자만의 두려움 기다림 그리고 설렘  꿈꾸는 나비의 날개
그것은 바로 나의 날개
어린 날에 소낙비를 말하는 소리 작은 가슴 마음에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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