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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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0:35
사랑하는 당신이여!
겨울날 새하얀
그리움이 걸어오면
낮은 울타리 옆에 세워둡니다
그리움은 하얀 입김을
손으로 호호 불면서
아이들처럼 짧은 외투를 입었네요.
하나둘 하나둘
행진소리에 맞추어
긴 부추를 신고
하하 호호
소리를 내면서요.
어제는 말없이 왔다간
함박눈의 녹아내림처럼
겨울 마차를 타고 온
햇살은
겨울눈이 내리는 거리를
손으로 가슴만큼 안아본 만큼
마음속으로 굴러옵니다
동그랗게
또 동그랗게 말에요
나의 마음속으로 말에요
그런 날이라면 아마 나의 마음속에서
겨울 고드름을
창문을 열 때마다
달고 싶어서 그러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리움으로 하얗게
마음을
네 귀퉁이 색종이에 곱게 포장해서
다시 마음속에 넣어보는 시간이에요
아름다움에
잘익은 술에 흔들거리는 것처럼 말에요
빨 주 노 초
네 방향으로
어데 서든
기다림 순결 순수 애태움을
언제든 바라 볼수 있도록 말에요
그래서 다시 그리움이
낮은 울타리 옆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에요
당신의 순결함 처럼 말에요
겨울날 새하얀
그리움이 걸어오면
낮은 울타리 옆에 세워둡니다
그리움은 하얀 입김을
손으로 호호 불면서
아이들처럼 짧은 외투를 입었네요.
하나둘 하나둘
행진소리에 맞추어
긴 부추를 신고
하하 호호
소리를 내면서요.
어제는 말없이 왔다간
함박눈의 녹아내림처럼
겨울 마차를 타고 온
햇살은
겨울눈이 내리는 거리를
손으로 가슴만큼 안아본 만큼
마음속으로 굴러옵니다
동그랗게
또 동그랗게 말에요
나의 마음속으로 말에요
그런 날이라면 아마 나의 마음속에서
겨울 고드름을
창문을 열 때마다
달고 싶어서 그러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리움으로 하얗게
마음을
네 귀퉁이 색종이에 곱게 포장해서
다시 마음속에 넣어보는 시간이에요
아름다움에
잘익은 술에 흔들거리는 것처럼 말에요
빨 주 노 초
네 방향으로
어데 서든
기다림 순결 순수 애태움을
언제든 바라 볼수 있도록 말에요
그래서 다시 그리움이
낮은 울타리 옆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에요
당신의 순결함 처럼 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