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0
1159
2012.04.12 21:11
사랑하는 당신이여!
비처럼 동그라미를 그릴때
강이 갈라진 도랑을 꺼내놓아
마음을 다시 씻어보는 것은
납작한 돌처럼
그리움이 외출을 할 때마다
입술이 떨리지 않도록
여울처럼 회오리치며
강한 물살이 있는 곳에서
가만히 강처럼
마음으로 안아주는
금모래가 쌓여있는 언덕에
그 수많은 샛강이 갈라진 곳에서
이제 뿌리를 내린
물 버들나무
흘러내린 조약들 틈에
하얀 생각을 드러낸 것처럼
얼마나 수많은 생각들을
깎이고 깎이면서
바위틈 옆에서 서서
이끼를 심어보았는지
물이 고일때마다
새싹을 닮은 어린 풀들의
고개를 숙여봅니다
이렇게 비오 는 날엔
납작한 돌에 물 벌래가
그리움을 그어 놓은 자국들은
강물이 여울처럼 넘어지는 곳에서
물을 건져보는 날이에요
당신의 그리움을 말에요
한주먹씩
부서지지만 가슴에 담을수 있도록 말에요
비처럼 동그라미를 그릴때
강이 갈라진 도랑을 꺼내놓아
마음을 다시 씻어보는 것은
납작한 돌처럼
그리움이 외출을 할 때마다
입술이 떨리지 않도록
여울처럼 회오리치며
강한 물살이 있는 곳에서
가만히 강처럼
마음으로 안아주는
금모래가 쌓여있는 언덕에
그 수많은 샛강이 갈라진 곳에서
이제 뿌리를 내린
물 버들나무
흘러내린 조약들 틈에
하얀 생각을 드러낸 것처럼
얼마나 수많은 생각들을
깎이고 깎이면서
바위틈 옆에서 서서
이끼를 심어보았는지
물이 고일때마다
새싹을 닮은 어린 풀들의
고개를 숙여봅니다
이렇게 비오 는 날엔
납작한 돌에 물 벌래가
그리움을 그어 놓은 자국들은
강물이 여울처럼 넘어지는 곳에서
물을 건져보는 날이에요
당신의 그리움을 말에요
한주먹씩
부서지지만 가슴에 담을수 있도록 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