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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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0 1686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리운 날이면 비를 내리네요.
당신의 마음처럼
처음 고백하던 사랑의 무게만큼
장미처럼 더 이상 붉어진 마음속을 들여다보지 못해
가슴속에 붉은 비를 내리고
당신을 향해 부끄러운 나의 마음이라고 고백해 봅니다.
무엇을 사랑했던가.
꽃잎하나에도 웃고
바람 스치는 소리에도
잠들지 못하던
긴긴밤에 그렇게 소낙비가 내리려고
떨어지는 별들의 우수리를 모아
마음곳간에 들이려고
대나무로 된 갈고리와
회초 리살로 만든 싸리바구니를 들고 서 있었네요.
서편 하늘이 밝아오도록 
그래서 그리운 날이면
비가 오기를 기다려
겨우내 마음 벽장에 개어 놓았던
우비를 주섬주섬 꺼내어 있고
걸어가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백석 자야 입영한 천재시인 길상임
이념 그리고 순수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누구든 처음 사랑은 무지갯빛으로 곱게 접어
색동저고리를 입혀서
배에 저고리를 고이 간직하듯
마음속에 넣어 두고 있겠지요.
장미꽃처럼 말에요
이렇게 장미꽃들이 멋진 근 위복을 입고 도열해 차렷총 자세로
열병을 하면
거수경례를 하는 날이면
추억속에 아름다운 생각을 두어개 정도 생각을 합니다.
먼저 
백석의 나타 샤와 당나귀라는 시
또 하나는 그리스 여인의 사랑을 다룬 나타샤
특히 후자의 나타샤의 영화는 ·1975년
갤러리백화점(구 동양백화점)에 대전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이네요

영화 내용은 2차대전 나치 점령하의 그리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한 여인이주인공입니다
어느 할머니가 주인공과 여인이 운명적으로 만나고 결혼식은
피로 얼룩진다고 (웨딩드레스)예언하는데 …….약간은 신비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독립군 대장역활 정도의 주인공은 성당에서
남자주인공은 나타 샤와  결혼식을 올리는 중
독일군의 총에 맞아 드레스가 빨간색으로 물들고
주인공은 죽지만 부인인 나타 샤는 유복자를 키워서
사관생도로 성장되고 독일군으로부터 독립되면서 조국으로 돌아와
국립묘지에서 헌화와 환영식장에 죽은 남편 대신 사관생도
아들이 나타나는 명화입니다.
부인이 남편을 숨겼다고 독일군에게 고문당하는 장면에서는
나타샤를 사슬로 묵고 발밑에 얼음을 놓아서 고문합니다.
백말을 타고 달려오는 멋진 장교의  복장으로 달려오는
모습에서 긴 긴 해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자신의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나타 샤에게
말에서 내려 어머니라고 속삭이는 듯하는 장면은
어쩌면 환상 속에서 아들을 남편처럼 맞이하는 비극적인 전쟁영화이면서
그 가운데서도 희망과 사랑은 움튼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네요.
아들은 아마 잠수함에 장교로 탐승하는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어머니에게 바치는 꽃 한 다발
비가 오늘날
이렇게 옛날 추억 속에 아름다운 영화는 기억 속에 비를 내리네요.
우산을 받도록 말에요
가끔은 장미들의 영화에 비오는 날
초대를 받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 초대장은
장미 우편함에 넣어놓을께요
일찍 마음을 보내세요
객석이 다 찰것 같아요
흑백영화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장면이 마음을 즐겁게 할것 같네요
그래요 오늘도 좋은 날에요
당신의 날 그리고 당신이 아름다움이
오늘도 영화처럼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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