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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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07:09
사랑하는 당신이여!
아름다운 날들이 벌써 저 멀리 이별을
준비하네요.
5월의 손을 흔드네요.
그리고 마지막 날에 다시
종이 전화로
오월의 초대받은 식탁에
살짝 실눈을 뜨고 바라보면
손바닥만 한 밭에서
검정비닐 봉지에 넣어서
꼬마 자전거 뒤에 매달고 온
열무와 상추와 쑥갓을 적당히
넣어서 어제 기름집에서 짜온
들기름을
넣어 흠 비벼서 먹는다면
다시 그렇게 사랑했던
오월의 향기로움은
유성 장에서 파는 보리밥을 흉내를 내보고 싶어지네요.
여러 사람이 이 얘기 저 얘기
도란도란 거리며
먹으면서 옆 사람이 먹는 것도
힐끗 거리며 바라보고
만약에 말에요
사람이 밥을 먹지 않고
살수 있다면
아 상상 속에도 오히려
큼직하네요.
아마 하루종일 말이 떠 돌아 다니겠지요
꼬리를 달고 말에요
먹는 것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보내준
축복이면서
또 하나는 인간이 지켜야할
규율과 보이지 않은 약속이 담겨진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산사의
소박하고 정갈한 채식위주의 식탁이
인기를 끄나 봅니다.
일식삼찬 중학교 시절에도
학교뒷산 북국 사에 가면
스님들의 식사시간에
커다란 무쇠 솥에 국을 뿐이고
각종 나물을 맛을 보고
간을 내고 만드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지요.
너무 익숙해 버린
사먹는 음식에 짠맛과 매운맛
그 습관을 하나님이
개개인에게 자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숙제를 해 놓으셨네요.
차츰 싱겁게 먹어야 하는데
익숙해 버린 맛을 바꾸기도 차암 어렵고요
오늘도 당신의 아침은
맛과 멋과 아름다움으로 시작이 되나요.
양희은의 맑은 기타
소리와 함께 아침이슬도
긴 밤을 지새운 풀잎도 넣어
어깨동무하면서
걸어가는
한민족의 고유상표인 설움
아리랑의 한
터렁터렁 남도창
빗소리의 딩동 소리
물방울과 빨래줄
오선지에 매달릴 것 같은 거문고
아 오늘아침엔 초대받은 손님이 많네요.
긴긴 고랑
마음의 고랑
다듬고 다듬어서
이제는 그리움 다시 심고
흥얼거리는 타령을 부르면서
약간은 비탈진 언덕이라도
잘 가꾸어 놓는다면
유월이 오는날
가는 비 소리와
소낙비 소리에
마음을 덮을 수 있는
이불을 만들어 보리라
산머너 시집간
우리 누이에게 가는 인편
지게에 바리 바리 실어서
그리움과 함께 어머니의 정성을 다시
보낼 수 있으리라
그래서 다시 아름다운 날에요
오월에 당신에게 보낸
장미의 왕관을 받으셨나요.
당신의 아름다움에 말에요
그래서
당신의 우주에 중심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다 당신 주위만을 돌면서 어스랑 거리고 있거든요
오월 내내 말에요
오월에는 아쉬운 마음도 보내세요.
아쉬운 마음은
다시 기약을 할수 있거든요
또 다시 유월에도 너의 향기로움을
기억할수 있으리
유월의 그 뜨거운 수레를
타고 정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소낙비가 내리는 푸른 숲이
당신의 방문을 벌써 입구 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푸른숲과 쉴만한 그늘
당신의 유월에 다시 그리움을 초대해 주세요
아름다운 날들이 벌써 저 멀리 이별을
준비하네요.
5월의 손을 흔드네요.
그리고 마지막 날에 다시
종이 전화로
오월의 초대받은 식탁에
살짝 실눈을 뜨고 바라보면
손바닥만 한 밭에서
검정비닐 봉지에 넣어서
꼬마 자전거 뒤에 매달고 온
열무와 상추와 쑥갓을 적당히
넣어서 어제 기름집에서 짜온
들기름을
넣어 흠 비벼서 먹는다면
다시 그렇게 사랑했던
오월의 향기로움은
유성 장에서 파는 보리밥을 흉내를 내보고 싶어지네요.
여러 사람이 이 얘기 저 얘기
도란도란 거리며
먹으면서 옆 사람이 먹는 것도
힐끗 거리며 바라보고
만약에 말에요
사람이 밥을 먹지 않고
살수 있다면
아 상상 속에도 오히려
큼직하네요.
아마 하루종일 말이 떠 돌아 다니겠지요
꼬리를 달고 말에요
먹는 것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보내준
축복이면서
또 하나는 인간이 지켜야할
규율과 보이지 않은 약속이 담겨진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산사의
소박하고 정갈한 채식위주의 식탁이
인기를 끄나 봅니다.
일식삼찬 중학교 시절에도
학교뒷산 북국 사에 가면
스님들의 식사시간에
커다란 무쇠 솥에 국을 뿐이고
각종 나물을 맛을 보고
간을 내고 만드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지요.
너무 익숙해 버린
사먹는 음식에 짠맛과 매운맛
그 습관을 하나님이
개개인에게 자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숙제를 해 놓으셨네요.
차츰 싱겁게 먹어야 하는데
익숙해 버린 맛을 바꾸기도 차암 어렵고요
오늘도 당신의 아침은
맛과 멋과 아름다움으로 시작이 되나요.
양희은의 맑은 기타
소리와 함께 아침이슬도
긴 밤을 지새운 풀잎도 넣어
어깨동무하면서
걸어가는
한민족의 고유상표인 설움
아리랑의 한
터렁터렁 남도창
빗소리의 딩동 소리
물방울과 빨래줄
오선지에 매달릴 것 같은 거문고
아 오늘아침엔 초대받은 손님이 많네요.
긴긴 고랑
마음의 고랑
다듬고 다듬어서
이제는 그리움 다시 심고
흥얼거리는 타령을 부르면서
약간은 비탈진 언덕이라도
잘 가꾸어 놓는다면
유월이 오는날
가는 비 소리와
소낙비 소리에
마음을 덮을 수 있는
이불을 만들어 보리라
산머너 시집간
우리 누이에게 가는 인편
지게에 바리 바리 실어서
그리움과 함께 어머니의 정성을 다시
보낼 수 있으리라
그래서 다시 아름다운 날에요
오월에 당신에게 보낸
장미의 왕관을 받으셨나요.
당신의 아름다움에 말에요
그래서
당신의 우주에 중심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다 당신 주위만을 돌면서 어스랑 거리고 있거든요
오월 내내 말에요
오월에는 아쉬운 마음도 보내세요.
아쉬운 마음은
다시 기약을 할수 있거든요
또 다시 유월에도 너의 향기로움을
기억할수 있으리
유월의 그 뜨거운 수레를
타고 정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소낙비가 내리는 푸른 숲이
당신의 방문을 벌써 입구 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푸른숲과 쉴만한 그늘
당신의 유월에 다시 그리움을 초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