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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시인이 쓰는 편지...예쁘게 꾸며 주세요.
정세일님께서 보내신 편지를 읽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다시 시월에 써보는 아침 편지입니다
강둑을 따라 흘러가는
여름 하나가  당신의 마음처럼
한곳에 머물러 작은 둥벙을 만들고
수선화처럼 한곳에 머물러 봅니다.
얼마나 작은 배들을 이곳에서
당신의 마음으로 보냈던가.
하나 둘 손을 꼽아봅니다
어린날에 소꿉놀이처럼
생각의 날들
조금은 개울처럼 여러 갈래로 당신이 올세라
벌써 열 번이나 생각에서
두 손을 모아 물을 떠내어 보고
그림자와 흔들거림에 나를 바라보고 있었던가.
그래서 다시 써보는 아침 편지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안녕하신가요.
오히려 나에게 물어봅니다.
나의 그림자
사랑하는 나의 그리움이여
당신의 작은 뚱벙속으로
수선화처럼 꽃이 피는 것을 보려고
그렇게 밤새
풀잎들을 엮어서 만든 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뭇잎 하나뿐인
지붕도 없는 가랑잎 배에 설레는 내 마음을
실어서 보내고
그리고도 애태움에
물거미들이 만든 단숨에
건너올 수 있는 다리 까지 기둥을 세워봅니다
오늘처럼
햇빛과 호수를 바라봄과
좌우에 늘어선 그윽함
여름의 열정과 그 뜨거움으로도
다 타버린  벽난로 에는
온통 용서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 끄을 림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보라색 불을 피우려고
가을바람이 불 기전
마른가지 만을 보아서 잔불을 지펴봅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나의 마음에 첫 페이지에 다시 가을에 시작되는
시월의 편지라고 나의 마음에게 말해봅니다

12-10-07 07:31 ... from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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