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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당신에게
 
시인이 쓰는 편지...예쁘게 꾸며 주세요.
솔새김남식님께서 보내신 편지를 읽고 계십니다.
  보고싶은 당신에게   

보고싶은 당신에게 솔새김남식

지금 밖으로는 때늦은 2월 한파로 바람은 매우 차고
날씨가 예전같지 않게 매우 춥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안부 전합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 그리운 당신의 손때를 보니
내가 당신에게 잘 해주었다는 것 보다는
잘못 했다는게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누구나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듯이
당신을 떠나 온 지금 더욱 당신 생각에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서게 합니다

여보 어떻하죠 미안해서....
내가 먼저 당신곁을 떠나 올줄 미리 알았다면
있을때 좀더 잘해 줄 것을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비단결처럼 고운 당신의 마음을
이곳와서 거의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듯이 나도 당신을
매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헤어져야하는 그 모든 것은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너무 애태게 그리워 하지는 마십시요
무엇으로 당신에 사랑과 은혜에 보답을 할지
당신에게 미안한게 한 두가지 아니랍니다

내가 처음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관덕로 돌비 찻집의 때묻은 그 자리
그리고 리베이스에서 아름다운 추억들이
언제나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어린 아이처럼 그리도 좋아했던 당신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일년이 길다고 투정하는 당신을
나는 달래느라 변명으로 급급했지요.

우여곡절 끝에 밝은 웃음을 언제나 내게
늘 볼수 있게 해준 당신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목사님앞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당신의 순백한
그때의 그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의 행복했던 생활이 정말 꿈처럼
그렇게 금방 지나 갈 줄은 몰랐습니다
검은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살자했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훌적 혼자 떠나 온 것에 대하여
당신에게 정말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당신이 너무 오래도록 나를 생각해 주는건
정말 고맙지만 그것은 그리 좋은일이 아니기에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여서 당신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주길 바랄뿐입니다
그것이 나를 위하고 당신을 위하는 길 입니다
이제 10년의 오랜 세월이 지났기에
당신에게서 내가 잊혀질 때도 되었잖아요

이곳에 와서 보니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생겼고
아직은 당신없어도 거뜬히 혼자 지낼만합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어둡고 추워서
당신 생각 많이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는 이렇게 해주기 바랍니다
당신이 보고 싶을때는 내가 연락 할께요
아마 오십년쯤이 지난후에 가능 하겠지요?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니
내 걱정은 하지말고 당신이 보고 싶다는
어리광같은 꿈속에서의 인사와
아이들에 안부도 묻지 않겠소이다.

내게 제일 걱정되는 건 오직 당신뿐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해주기 바랍니다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좋은 세상을 마음것 즐겁게 더 행복하게 지내기 바랍니다
만약에 나 보다도 더 좋은인연이 생긴다면 주저하지도 말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만날 때는 즐거운 이세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내가 시샘하지 않도록 꼭 들려 주구려
항상 건강하고 당당한 당신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옷 단단히 입고 외출하고
파란 하늘처럼 꿈울 갖고 지내기를 바랍니다

2012..02. 08
Form ; 늘 미안함을 입에달고 다니는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으로 부터

17-08-31 08:30 ... from  솔새김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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