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랑이 하나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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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사랑이 하나라면 좋겠습니다

솔새김남식 0 513
그대사랑 하나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일의 피로를 풀려고 누워 있다가 창밖을 바라보니 선뜻 떠오르는
웃움띈 얼굴이 내 속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못내 사무처 그리워도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고 있는데
달려 와서 내 공허의 가슴을 달래 주지 않겠습니까
언제든지 차만 타면 갈 수 있는 곳에 있어도
지금은 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
내 가장 아끼는 사람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창가에 보이는 수많은 별들이 얼마나 정답게 빛나고
은하수 물결 아래 우리의 별이 서로 떨어져 빛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은 흐르는 유성을 타고 당신 곁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혹시 긴잠에서 내가 불러도 대답을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얼마전 덕수궁에서 이야기 한 것 기억하고 있는지요
당신 때문에 아직은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먼저 사랑하자고 손 내민 당신이기에
그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내가 있지요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짐이 되자않을까 걱정입니다
사랑의 깊이도 그렇고 아직은 덜익은 과일처럼 풋풋할 뿐이지요

모든 것이 서툴고 모든 것이 낯설고
하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뽀빠이 보다는 더 강하겠지만
아직은 내가 부족한게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사랑이 강하면 모두를 이겨낼수 있다고 해요
정이 깊이 들면 들수록 그리워지는 사랑
내게 당신이 희망의 등불이 되어 준다면 따스한 마음을 보내준다면
세상에서 제일 멎진 일꾼이 될것을 약속합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당신은 내게 좋은 사람이 되어
그대사랑이 하나라면 좋겠습니다
침묵이 흐르는 밤
비로운 조물주께서 앞날에 신의 가오가 있을겁니다.
이번 주말 덕수궁에서 기다릴께요
197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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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月)/李時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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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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