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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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쓰는 편지

솔새김남식 0 680

오빠에게 쓰는 편지    solsae kns

오빠! 어젠 잘 잤어
몸은 좀 어때
괜찮아진건지 궁금해서 죽겠다.
힘이 없구 아파 보여서 신경 많이 쓰이더라
정말 바보 같아
아프면 병원 부터 가야지
어린애도 아니면서 다큰 사람이 뭐야
응?
내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그래서 내 맘이 많이 아팠어
무지 걱정 하느라구 어젠 잠 한숨도 못 잤구.
근데 지금은 좀 어때?
밥은 먹었는지
아플때 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거 잘 알잔아
그래야 기운 생기는 것도 알고 있으면서
왜 내 속을 썩이곤해
간 밤에는 잠을 잘 잤는지도 궁금해
오빠!
왜 암 말두 안해 응?
나 무지 속상해
(희야 듣고 있어)

있잖아
그날 사람들이 많이 모인 청주 남문로 팔레스톨광장에서
오빠가 내옆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떠 오르더라
사람들 앞에서 으시대구
그리구 친구들 앞에서도 오빠 자랑하고
그치?
오빠!
아침 밥 꼭 챙겨 먹어라
아프면 병원부터 가고 그렇게 해
알았지
오빠가 자꾸만 그러면 오빠 싫어 할꺼야.
그러니까 이제 부터는 어른이 되는거야
밥도 챙겨먹고 병원도 잘 가구
오빤 내가 잔소리하지 않으면 꼭 어린애 같더라
다음주 오빠한테 꼭 갈께
알지
(미안하다. 희야)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기로 지난 번 약속 했잖아
왜 정말 바보같은 말만 해
오빠땜에 요즘
나~ 신경마니 쓰여 죽겠다.
늘 함께 같이 있으려면 내 말 잘 들어야돼
안 그러면 나 도망간다
(응)
참, 오빠
저녁에 나 많이 기다렸어?
미안해
오빠 아프다는 얘기 듣고 얼릉 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됐어
다음 주엔 꼭 갈께
그때까지 건강 꼭 챙기는 거 숙제다
알았지~
이제 전화 끊을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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