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립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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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립네그려

솔새김남식 0 490

당신이 그립네그려  솔새김남식

이른 봄 파란 새싹이 

뾰족이 고개를 내밀 때 자넬 만났었지

만남의 설렘을 맛보기도 전에 

이별을 이야기하며

가슴 저린 긴 밤을 방황했던 것 같네

자네가 그리워서

보고 싶어 할 것 같다고

얼마나 많은 넋두리를 했던지

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네


언제나 그 자리에 함께 있어서 좋았던 자네

자넬 보내려고 얼마나 많은 날을

가슴 조이며 지냈는지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가 있다    

이젠 보내야 한다

하지만 끝내 자넬 잊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둔 채 세월을 보냈네


오늘은 마치 밤송이라도 맞은 듯 

봄볕이 따갑네

온세상이 푸르름으로 가득하지만

계절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듯

아무리 질긴 인연도 못 다한 사연도 

세월에 떠밀려 퇴색하는 건

인간사 섭리겠지

한 번의 인연 쉽사리 접지 못하고 

바보스럽지만 

여전히 당신이 그립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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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月)/李時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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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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