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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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힘들 땐]

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힘든 일을 겪게 된다. 그런데 사람은 남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언제나 자신이 겪은 일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여러 번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 다들 비슷하다 생각하겠지만, 나도 내 나름대로는 다른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려움도 있었고, 그 모든 것을 극복해왔고, 그동안의 어려움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렸겠지만, 때론 불가항력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아무리 머릴 싸매고 고민해도 답이 없을 것 같으면, 그냥 한 잔 먹고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 푹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푹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처럼 다시 내일의 해가 뜨고 내일의 해는 결코 오늘의 해와 같을 수 없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그날 일은 밤하늘 별들에게 맡기고 푹 자고 나면, 온 세상 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세상에서 제일 큰 별이 티 없이 맑은 얼굴로 아침을 연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가소롭고 대책 없는 소리 같지만, 세상은 다들 힘들기에 하늘엔 달빛이 애잔하게 흐르면서 밤을 밝히고, 그것도 모자라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밝히는 것이다. 세상에 아무도 힘들지 않고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밤하늘에 별이 있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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