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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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으 열매

인연의 열매]

사람은 일생 동안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질까? 그리고 내 인생은 얼마나 많은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까? 만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협소한 범위를 먼저 본다면 내가 학교와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 될 것이다.

어쩌면 내 젊은 날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 시절을 내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절로 만들어주고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아마 친구들과 연인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과의 만남이 내 현재 삶의 씨앗이 되었다.

좀 더 기준을 확장해서 내가 만나서 이름을 주고받은 사람까지 넓혀 본다면 내가 만난 사람은 천명 정도도 될 수 있다. 그들은 내가 대부분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이겠지만 나는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아직도 연결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기준을 대화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으로 확장한다면 더 많아질 것이고 먼발치서 얼굴이라도 한번 본 사람을 다 만난 것이라 한다면 만 명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얼굴을 보는 것이 무슨 만남이냐 할지 모르지만 먼발치서 노승의 얼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받아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보면 유명한 교수님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엄청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만남을 주고 있을 것이며, 요즘 같은 개인 방송 시대엔 유튜브만 잘해도 전 세계인들에게 아주 유익한 만남을 줄 수 있다. 그 모든 만남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말고는 그 사람의 마음에 달린 것이니, 내 글의 소재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며, 나 또한 그런 만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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