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왁새 - 배한봉 시집
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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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1 14:39
▶ 저자 : 배한봉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98년 [현대시]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흑조]가 있으며, 현재 계간 [시와 생명] 편집위원과 웹진 [시향]의 주간을 맡고 있다.
▶ 자서
우포늪 시편들만 모아 한 권으로 묶습니다.
3년 동안 늪과 시에 몸을 섞으며 살았습니다.
詩業은 아프고 외로운 길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것은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랑인지 생명인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무수한 것들의 눈뜸과 숨소리, 고요, 뒤엉킴.......
이런 것들을 가슴으로 맞아들이는 일은 정말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전통적인 가치관에는 자연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겸손과
외경이 깔려 있고,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것이
조화와 균형 속에서 하나로 맺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font size=3 color=cc33ff>
이제 이 시집을 有用으로 無用을 낳고 무용으로 유용을 낳는 여여한 존재인 당신께 바칩니다.</font>
더불어 살아가는 이 땅의 아름다운 분들에게 바칩니다.
이 시집을 읽고 생명공동체인 우포늪의 살냄새를 느끼신다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2002년 09월 -우포늪에서 배한봉-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98년 [현대시]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흑조]가 있으며, 현재 계간 [시와 생명] 편집위원과 웹진 [시향]의 주간을 맡고 있다.
▶ 자서
우포늪 시편들만 모아 한 권으로 묶습니다.
3년 동안 늪과 시에 몸을 섞으며 살았습니다.
詩業은 아프고 외로운 길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것은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랑인지 생명인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무수한 것들의 눈뜸과 숨소리, 고요, 뒤엉킴.......
이런 것들을 가슴으로 맞아들이는 일은 정말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전통적인 가치관에는 자연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겸손과
외경이 깔려 있고,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것이
조화와 균형 속에서 하나로 맺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font size=3 color=cc33ff>
이제 이 시집을 有用으로 無用을 낳고 무용으로 유용을 낳는 여여한 존재인 당신께 바칩니다.</font>
더불어 살아가는 이 땅의 아름다운 분들에게 바칩니다.
이 시집을 읽고 생명공동체인 우포늪의 살냄새를 느끼신다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2002년 09월 -우포늪에서 배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