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명 시인 시집 <사랑하며 살기도 짧다 >
동호/조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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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7 15:45
서시
내가 행복하다고
그걸
나 혼자만이 간직하며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순처럼 연약한 사람이
남에 의해 행복을 잃고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에게도
어느 순간 불행이 올지 모르는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살며 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유한한 세월이라는 것
이를 그저 되는 대로
따라만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한 번 주어진 소중한 여정旅程
보람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이 마쳐야 하는데
촌음寸陰이 아까운데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며 살기도
시간이 짧은데 말입니다.
2011년 6월
東湖 趙 南 明
< 평 설 >
조남명의 시는 대부분 삶의 조건에 부여되는 플러스
개념의 도덕적 각성이며 인륜적 정신 촉구 현상으로
드러난다.
좋은 것을 더 밝게 보고 나쁜 것을 허물없이 배격하는
능동적이며 낙천적인 조남명 시인의 시심은 낭만주의나
이상주의로 발전할 수 있고, 그 발전 변화의 과정에서
간절하게 휴머니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김용재 (시인, 세계계관시인연합회(UPLI)한국회장)
내가 행복하다고
그걸
나 혼자만이 간직하며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순처럼 연약한 사람이
남에 의해 행복을 잃고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에게도
어느 순간 불행이 올지 모르는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살며 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유한한 세월이라는 것
이를 그저 되는 대로
따라만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한 번 주어진 소중한 여정旅程
보람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이 마쳐야 하는데
촌음寸陰이 아까운데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며 살기도
시간이 짧은데 말입니다.
2011년 6월
東湖 趙 南 明
< 평 설 >
조남명의 시는 대부분 삶의 조건에 부여되는 플러스
개념의 도덕적 각성이며 인륜적 정신 촉구 현상으로
드러난다.
좋은 것을 더 밝게 보고 나쁜 것을 허물없이 배격하는
능동적이며 낙천적인 조남명 시인의 시심은 낭만주의나
이상주의로 발전할 수 있고, 그 발전 변화의 과정에서
간절하게 휴머니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김용재 (시인, 세계계관시인연합회(UPLI)한국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