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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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오경옥 시집

1. 책소개
과거에 대한 집착, 또는 노스탤지어가 아닌 '그리움'으로서의 정서를 관통하고 있는 오경옥 시인의 시집. 저자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현재의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정체성을 더욱 단단히 성숙시키는 과정을 시로 그리고 있다. 일상적 삶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과 경험들에 내재되어 있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를 그리움의 정서로 휘감는 그의 문장들 속에서 비참한 현실에 대한 맹목적성,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고유한 숙명을 깊은 통찰로 보여준다.

2.저자 : 오경옥
군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97년 월간 <문학21> 『겨울 강가에서』외 2편의 시가 당선되어 청사초롱과 군산문협, 전북문협, 한국문협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 <한올문학>, <문예운동>, <현대문예>, <한국미래문학> 등에 시와 수필, 평론 등을 다수 발표하고 있다.    ------Yes 24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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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파문에 출렁이기 쉬운/ 사십대 중반이라는 나이/ 현실과 이상처럼/ 삶과 사랑의 기교 사이에서/ 열병처럼 아프기 쉬운 나이” - 「사십대 중반이라는 나이」에서 -

1997년 월간 ‘문학21’을 통해 등단한 오경옥 시인이 사십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첫 시집 ‘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신아출판사)를 펴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 시인은 “글 속에서만이라도 온전히 내 자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싶다. 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들기에…”라며 첫 시집의 출간 이유를 밝혔다.

오랜 세월 차분히 내공을 쌓아온 시인이기에, 이번 시집은 처음의 가벼움보다는 정성들여 우려낸 듯한 깊고 진한 시어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은 전반적으로 ‘그리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여기에는 부재한 님, 지나버린 시간, 바다같은 품으로 품어주던 어머니, 따뜻하고 정겨운 고향 등과 같은 다양한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복합적으로 그려져 있다.

남기혁 군산대학교 교수는 “시인은 일상적 삶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과 경험들에 내재돼 있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를 그리움의 정서로 휘감는다. 그런 까닭에 그의 언어는 한편으로는 비참한 세계의 현실에 대해 맹목적이다. 또, 그의 시선은 비참한 현실이 아니라 그 현실을 찬란한 빛으로 감추는 어떤 축제적인 시간을 향해 있다”고 평했다.

오 시인은 “세상의 한 가운데에로 던져진 내 언표들이 부디 서늘해진 누군가의 가슴에 미진한 온기로라도, 기대고 싶은 것을 찾는 누군가에게 버팀목으로라도, 그리운 것들을 기억하는 이에게 추억으로라도, 한줄기 빛처럼 그리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경옥 시인은 전북 임실 출생이며 군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문학21’에 ‘겨울 강가’에서 외 2편의 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청사초롱과 군산문협, 전북문협, 한국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에서 복사해옴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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