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뜨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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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뜨는 달

사막에 뜨는 달 ( 2008/ 10 )


                시집을 내면서 (박영숙영/본명:박영숙)


행복하기 위하여 사랑을 하지만,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 때문에 미워하고 사랑 때문에 우리는 고독 속에 잠길 때도 있다


 고국을 떠나 온지는 32년 고향을 떠나 온지는 몇 년 이나 되었는지 모르겠다
 때때로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을 때 마다 세월 따라 자라난 인연의 가지마다
 무지갯빛 옹이 맺혀진 추억들이 나를 외로움에 젖어 떨게할때


 나는 그 그리움과 고독 속에서
 고향을 만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며 시를 쓴다
 시를 쓰는 건 내 마음을 비워 내는 것이고,
시를 쓰는 건 용서를 배워가기 위해서이며
 시를 쓰는 건 사랑을 배워가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고 살아 있는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해마다 가을 문턱에 서면, 잊고 살았던 추억이 생각나고,거울 앞에 서서
 낯선 여자와 대화를 하면서, 나는 마음속에 가을을 불러들이고
 내가 행복하기 위하여 지우고 싶은 일들은 떠나 보내며
 알곡식 같은 그리움은 행복으로 품고 살면서 아픔을 털어내는 ‘시’를쓰지만
 모르겠다.
인생이 무엇인지…....이것이 인생이다 하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삶이 아름답다 느껴지며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그리움과 사랑만은 늙지를 않고
 가끔은 나를 흔드는 것은 사랑은 행복이고 삶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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