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 김지하에서 안도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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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 김지하에서 안도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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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경림
출찬사 : 우리 교육
시가 감동을 주는 것은 그것이 삶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으로서, 삶과 동떨어진 시는 결코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시에 있어서 아름다움이란 삶에 뿌리박은 데서 비로소 오는 것이란 생각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나는 사람과 시는 일치한다는 따위 케케묵은 주장을 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역시 시는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울림이 크고 빛이 나는 것은 틀림이 없었다. 자신을 속이고 남에게 거짓말하고, 사기 치고 날조하고, 이것이 적어도 시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될 터이다. 여기서 진실이란 기성의 가치로 재단하는 것일 수 없지만, 이것은 곧 시의 치열성이기도 할 것이다."
평생을 삶을 따라 길을 가고, 그 길에서 다시 삶을 되새김질해 온 그의 '역시 시는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울림이 크고 빛이 나는 것은 틀림이 없었다'는 말은 독자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하는 시인과 시인 지망생들에게도 큰 울림이 될 것이다. 말장난을 하지 않으니, 요란스레 치장할 것도 없다. 진실은 어떻게 포장을 하든 드러나는 것이니. 시인의, 시의 진실을 보는 그의 지혜를 경험해 보길 권한다. 시와 시인을 사랑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시를 처음 접하고 배우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자료출처 : 모닝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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