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동시조집 『비 온 뒤 숲속 약국』(시선사, 2017)
김영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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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2017.07.01 03:33
불똥
김 영 철
불만 싸는 해님은
똥구멍 다 헐겠다.
매미 소린 따갑고
축 늘어진 사람들
오줌은
언제 누실까?
너무 오래 참으신다.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송송 돋는데
여름휴가 상의하는지 안방이 시끄럽다.
아차차!
불똥 이리 튈라
얼른 책이나 읽어야지!
ㅡ『계간 웹북』(2017, 여름호)
ㅡ 동시조집 《비 온 뒤 숲속 약국》(시선사, 2017)
김 영 철
불만 싸는 해님은
똥구멍 다 헐겠다.
매미 소린 따갑고
축 늘어진 사람들
오줌은
언제 누실까?
너무 오래 참으신다.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송송 돋는데
여름휴가 상의하는지 안방이 시끄럽다.
아차차!
불똥 이리 튈라
얼른 책이나 읽어야지!
ㅡ『계간 웹북』(2017, 여름호)
ㅡ 동시조집 《비 온 뒤 숲속 약국》(시선사,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