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시인의 시조시집 '보리 익을 무렵'
향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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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11:58
김향기의 시조의 어조는 낮고 평온하다. 조사措辭가 유연하고 순탄한 흐름을 타고 있어,
시상詩想이 엉클어져 착종錯綜 되는 불상사는 일어날 리 없다.
그의 시적 화법은 화려한 기교보다 숨어 있던 평명平明한 모국어 등으로 소통하기에 부합한다.
혹 화법이 일상적 서술에 흘러 시조의 장력張力 tension이 풀어질 즈음,
의사 진술과 비유, 가붓한 상징, 보여주기 이미지 표상화로 미학적 위기를 수습한다.
그의 시조에서 종장 마무르기 솜씨가 돋보이는 이유다.
그가 감칠맛 나는 순 모국어를 발굴하여 그 잠재적 본질을 일깨워 보이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김봉군 박사의 평설 중에서-
시상詩想이 엉클어져 착종錯綜 되는 불상사는 일어날 리 없다.
그의 시적 화법은 화려한 기교보다 숨어 있던 평명平明한 모국어 등으로 소통하기에 부합한다.
혹 화법이 일상적 서술에 흘러 시조의 장력張力 tension이 풀어질 즈음,
의사 진술과 비유, 가붓한 상징, 보여주기 이미지 표상화로 미학적 위기를 수습한다.
그의 시조에서 종장 마무르기 솜씨가 돋보이는 이유다.
그가 감칠맛 나는 순 모국어를 발굴하여 그 잠재적 본질을 일깨워 보이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김봉군 박사의 평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