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가진 것은 보이고 자신이 가진 것은 보이지 않았던 지난 날.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지고 있는지 조차 몰랐던 시간들,
그것은 3D 안경도 없이 입체 영화를 보듯 세상을 봐오고
환상처럼 아름다운 만화경 속 세상만 갈구하며 살아 온 것과 별 다름이 없다.
그런 오류 속에서 살아 온 날들 언뜻 깨닫게 된 시간들의 흔적,
조각조각 나 있는 그것을 챙겨 놓았다.
어쩌면, 한 번 들여다보고 또 다시 들여다 보면 자신이 가진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