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시집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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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 시집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

세상을 바라다보는 눈은 다양하다. 여기서의 눈은 시각始覺이다. 그 시각은 말 그대로 시시각각時時刻刻 변한다.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혹은 주위의 환경에 의하여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변한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이며, 그로 인하여 자신도 세상을 바라다보는 시각이 다양해지는 것이다.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세상이 아름답게도 보이고, 세상이 추하게도 보인다.
 그것은 소통하는 대상도 마찬가지로 나누어지며 보이는 것이다. 짐승의 생각을 하면 대상의 사람이 짐승으로 보이고, 사람다운 생각을 하면 보이는 대상도 참다운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직시해야 하는 것은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며 그런 모습으로 비추어져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마치 짐승인 개로 보이면 안 된다. 그것은 바라다보는 사람이 짐승의 시각을 가졌을 때이다. 그래서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개 눈에는 개만 보이듯 하는 세상은 어둡고 암울한 세상이다. 그러나 짐승의 눈인 개처럼 보는 사람도 있다. 그가 짐승이기 때문이다. 황폐해져 가는 세상에 이 한권의 책이 마음을 맑게 하는 보배로운 시집이 되길 바라며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를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김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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