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시집 '세상에 와서 우리가 빚지고 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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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 시집 '세상에 와서 우리가 빚지고 가는 것은'

머리말


 세상에 발을 디딜 때부터 인간은 빚을 안고 산다. 부모님에 대한 은혜에서 출발, 주위의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공덕도 빚이며 세상에 나아가서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와 국가라는 커다란 인격체를 만나면서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몸으로 부딪치며 성장하고 그것 역시 인간을 성숙하게 해준 원인으로써의 빚이다. 말하자면 삶 속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준 것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문제는 은혜 받은 것을 다 기억할 수가 없다. 그것은 사회 발전에 따른 가치관의 혼란에도 문제가 있지만, 사람을 수학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계산적 사고에도 있다. 그 계산적 사고는 사람을 평가할 때 열 가지의 특징 중 아홉 개의 단점이 있고 한 개의 장점이 있다고 할 때, 사람들은 아홉 개의 단점을 보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한 가지 장점이 가지고 있는 아홉 가지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힘이 무시된다. 지금의 사회가 수학의 공식처럼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회이기에 그러하다. 사람을 물질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물질도 정신이 수반된다. 정신이 수반되지 않는 물질은 인간을 노예화 시킨다. 인간의 빚이란 물질과 정신이 공존하는 가운데 빚이다. 세상에 살면서 빚을 지고 산다면 우리는 무슨 빚을 지고 사는가?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 무슨 빚을 짊어지고 가는가? 있다면 그 빚이 물질인가, 정신인가. 세상이 물질화 되어가는 시대 본 저자는 사람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진정한 ‘참 나’를 발견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런 생각에서 ‘세상에 와서 우리가 빚지고 가는 것은’ 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김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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