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조태일 5·18 묘지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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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조태일 5·18 묘지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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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5·18유공자가 되기를 거부했던 저항시인 고 조태일(1941~1999)씨의 유해가 경기 용인에서 광주 5·18묘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5·18묘지관리소는 9일 “경기 용인의 공원묘지에 묻혀 있던 조씨의 유해가 8일 오후 1시께 가족과 지인의 뜻에 따라 국립 5.18묘지 5묘역 53번 묘로 옮겨져 안장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1980년 신군부가 계엄령 전국 확대에 앞서 실시된 민주인사 검속에 포함돼 130일 동안 구금생활 했다. 조씨는 생전에 ‘5·18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보상을 거부하다 99년 숨진 뒤 가족 묘지가 있는 용인에 묻혔다.

이를 애석하게 여긴 박석무 5·18기념재단 이사장, 김준태 시인 등 지인들은 2000년 사후 유공자 등록을 신청해 6년 만에 국립묘지 이장을 성사시켰다.

60년대 말 월간 시 전문지인 <시인>의 편집주간이었던 조씨는 당시 정권의 경계대상 1호였던 김지하의 시를 실었고, 70년대에는 양성우의 시집 <겨울공화국>을 하루 만에 발간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는 또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식칼론’과 ‘국토’ 등 치열한 역사의식을 담은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독재정권에 맞서 74년에는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결성을 주도했고, 94년에 광주대 예술대학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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