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시와창작문학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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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시와창작문학상 공모

시와창작 1 2605
제 2회 시와창작문학상 공모

시집 한권 분량의시를 공모합니다

책나무출판사에서는 시와창작 문학상을 제정하여 한국문학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시를 공모합니다.
문단의 내일을 이끌어 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응모바랍니다.

응모기간  3월 30일
응모작품  시 30편 이상
응모자격  신인, 기성 구분하지 않으며 응모작은 발표작도 무관함
당선특전  당선자는 1인이며 당선한 작가에게는 상패를 수여함
              당선 작품은 시집으로 출판하며, 출간 후 판매부수에 대한
              인세를 지불 하고 작가의 작품 활동을 적극 지원함

당선발표  2005년 4월 10일[개별통지]


보내실곳  152 - 838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 28 - 24호 책나무출판사 편집부
          E-mail 접수: poet22c@naver.com


  기타 
          1. 응모 작품 끝에는 주소·생년월일·전화번호·본명과 간단한 약력
              을 적어 A4용지 또는 원고지에 정서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 겉봉에는 『문학상 응모작품』이라 명기해 주십시오.
            .이메일로 원고를 보낼 때에는 반드시 첨부파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전화(02)866-8254, (02)835-8255 팩스(0505)866-8254

  주최  책나무출판사
  후원  종합문예지 시와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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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

- 유용선

내 나이 여섯 살 적에
아버지와 함께 간 그 허름한 식당,
그 옆에 냄새나는 변소,
그 앞에 묶여 있던 양치기,
는 그렇게 묶인 채로 내 엉덩이를 물었다.
괜찮아, 괜찮아, 안 물어.
그 새끼 그 개만도 못한 주인새끼의
그 말만은 믿지 말았어야 했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는 말이 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나는 번번이 짖는 개에게 물렸다.

사랑을 부르짖는 개,
는 교회에서 나를 물어뜯었다.
정의를 부르짖는 개,
는 내 등 뒤에서 나를 덮쳤다.
예술을 부르짖는 개,
는 백주대로에서 내 빵을 훔쳐 달아났다.

괜찮다, 괜찮다,
는 개소리는 지금도 내 엉덩이를 노린다.

괜찮아, 괜찮아, 물지 않을 거야.
저 새끼 저 개만도 못한 새끼의
싸늘한 속삭임을 나는 도시 믿을 수 없다.

 

 

 

 

시창기획시집 01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

 

 

 

그의 심장이 궁금하다


 - 제 1회 시와 창작 문학상 선정 사유 -


  홍보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여분의 시인들이 그동안 써오신 옥고를 묶어 사무실로 보내오셨다. 그러나 1차 심사를 거쳐 최종심에 세 분이 올랐으나 결국 당선작으로 선정하기에는, 다시 말해 한 권의 시집으로 묶기에는 세 분 모두 아직 미흡했다. 결국 투고자들 가운데 수상자는 내지 못하고 말았다.
  문학상을 제정하고 주관한 출판사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심사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새로 제정한 문학상을 첫 회부터 빈자리로 놓아두는 것도 난감한 노릇이다. 발행인은 출판사의 저의를 의심하는 분들의 억측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내비쳤다. 난립하는 문학상들을 향한 시선들이 곱지 않음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응모하지 않은 시인들 가운데 한 분을 추천하는 차선책을 택하였다.

  유용선은 그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이던 1992년과 그 이듬해에 걸쳐 두 권의 시집을 상재한 뒤로 이제껏 혼자 조용히 창작에 임하며 창작이론을 연구하는 젊은 시인이다. 그는 시의 내용과 형식을 별개로 여기지 않는 시인이다. 이름만 지우면 마치 동일한 사람이 쓴 것 같은 시편에 식상해 있던 터에 이런 개성을 만나는 그 자체로 기쁨이 컸다.
  '틈'을 노래하기 위해 시어의 배치에 금을 간 모습을 택하는가 하면, '혀 짧은 그리움. 아니, 그, 디, 움,'에서는 어눌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혀가 짧은 등장인물과 달변의 사내를 한 자리에 등장시킨다. 심지어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에서는 인간사의 부조리를 드러내며 시어에 욕설을 삽입하기조차 꺼리지 않고 있다. ‘견적서’를 읽으면 가슴이 뜨끔하다.
  시집을 낸 지 10년이 넘었으니 시집 한 권의 분량이야 남겨두지 않았겠는가 추측하고 그를 추천하였다. 몇 줄의 글로 시집 한 권과 그 속의 담긴 세계 모두를 요약할 수는 없을 것이나 당선사유는 이상과 같다.
  투고자들 가운데 선정한 것이 아니라 추천이기 때문에 일단 발행인은 그에게 시집 한 권 분량의 시가 있는지와 심사위원들의 선정사유를 받아들일 것인지 확인을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가 쓴 시론 가운데 ‘시심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에는 <시창작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음의 지능이 두뇌의 지능보다 높다는 데 있다>는 구절이 들어있다. 이제 우리는 그의 심장이 궁금하다. 비록 작은 상이지만 큰 격려가 되었기를 바란다.


- 제1회 시와 창작 문학상 선정위원

[이 게시물은 가을님에 의해 2006-02-02 12:30:27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1 Comments
김경렬 2006.02.04 11:24  
당선발표 2005년 4월 10일<-2006이 아닌가요? 요즘 저도 날짜 개념이 없어 지난 게시물인 줄 알고 돌아서는데 게시 한날이 06-02-01 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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