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남규 시집 - 푸른 자리에서 숨 쉬고 싶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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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규 시집 - 푸른 자리에서 숨 쉬고 싶다 출간

<권두시>

詩를 가슴에 품고               

                        일중/임남규

나는 비천하게 태어나
아름다운 詩人이 되렵니다
마음속에 한편의 詩를 품고
고운 詩人으로 남고자
빛으로 남는 작은 별이 되겠습니다
비록 힘들게 지은 詩가 보잘 것이 없어도, 

나는 비천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詩로 살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한편의 詩를
가슴에 간직 하고자
매일 고개를 끄덕이며 살겠습니다



  임남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푸른 자리에서 숨 쉬고 싶다』에는 자연과 만나 담소하는
그의 풋풋한 시심이 녹아 있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노래하는 여유와 느긋함이 담겨있다.
반면 그에게 맞닥뜨린 피할 수 없는 삶의 무게로 갈등하는 내면의 아픔도 엿볼 수 있고 현상의
부조리를 관찰하는 예리함도 보여진다.
첫 시집 『산파도』에 이어 2년 만에 상재한 두 번째 시집에서 훨씬 성숙해진 시각으로 인생과
사랑과 자연을 화두로 자신의 의지를 그려내고 있다.
부디 푸른 자리에서의 호흡이 생명력 있고 자신이 추구하는 출렁이는 바다에 닻을 내리기 위하여
더욱 정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작품에서도 밝혔듯 임남규 시인은 그 “삶의 숙제”를 이제부터 수월하게 풀어 갈 것이라 확실히 믿는다.
                         
                    한국문인협회충주지부 회장 최종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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