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문수사에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도계 문수사에서

기린025 1 281
늦은 오후
구름 조차 고요해
산 새 조차 쉬는
고요한 산사

다실에 앉아
백지를 꺼내본다
펜을 들어도
손이 안 움직이네

앞 산은 고요하고
스님 보이지 않는
법당은
쉬었다 가라 하는데

뭐 그리 급해
찰라를
굳이
쓰려 하는지

뭐가 그리 급해서
일도, 자식도
내 맘 다스림도
재촉만 하나.

서산 봉우리
해 넘어갈때까지
오늘은
쉬었다 가려네




----------------------------------------------------------------------------------------------------------------------------
주말 잠시 들린 구미 도계의 문수사에 있는
무료 다실에서 쓴 졸작입니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 할 만 한 날이었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1 Comments
상곡 2023.05.24 09:00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