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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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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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목산용인 0 191
접시꽃

        목산

넓고 깊은 어머니의 바다
젖가슴 속살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는
변산 반도 양철집 길섶에
 
생기
넘친 붉디붉은
접시꽃 아낙 함지박 웃음
피어난 그님의
향기

살랑살랑
나그네 한쪽 바 지 가랑이
꼭 붙들고
맛좋은 백합죽
한 그릇 먹고 가 시 란 다
 
초여름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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