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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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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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빈바다 0 225
세상은 아주 넓어
발을 뻗어보지만.
터무니 없이 짧아서
오늘도 만보 걷지 못했어

축처진 어깨 위에
어두운 밤 하늘을 얹고
왠지 오늘은 더욱더 빈 바다

혼자서만 살 수있는
무인도 하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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