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노숙자
2003.7.10
사강 정윤칠
담배 꽁초에 인생이 진하게 날아간다.
앉아서 무얼 생각하는지 연신 눈물을 떨군다.
처 자식은 있는지
차가운 바닥의 냉기를 온몸으로 녹여내며 혹독한 시간을 죽인다.
왜 날품이라도 팔지 않는지
그들의 늘어진 어깨에 고단함이 서럽게 앉아있다.
시대를 잘못만난 까닭일까?
몇 백억을 꿀꺽하고도 떳떳한데
몇천에 인생이 초라한 배를 탓다.
고용불안에 떨고있는 서민은 누구나 그렇게 될수있다.
노숙자가 큰 죄인처럼
차가운 양심의 눈빛에 그들은 고개숙여
고통의 세월
죽지 못해 보내는 시간
시대는 말을 못하고
세월은 욕을 못하고 양심의 소리는 들리지 않네.
2003.7.10
사강 정윤칠
담배 꽁초에 인생이 진하게 날아간다.
앉아서 무얼 생각하는지 연신 눈물을 떨군다.
처 자식은 있는지
차가운 바닥의 냉기를 온몸으로 녹여내며 혹독한 시간을 죽인다.
왜 날품이라도 팔지 않는지
그들의 늘어진 어깨에 고단함이 서럽게 앉아있다.
시대를 잘못만난 까닭일까?
몇 백억을 꿀꺽하고도 떳떳한데
몇천에 인생이 초라한 배를 탓다.
고용불안에 떨고있는 서민은 누구나 그렇게 될수있다.
노숙자가 큰 죄인처럼
차가운 양심의 눈빛에 그들은 고개숙여
고통의 세월
죽지 못해 보내는 시간
시대는 말을 못하고
세월은 욕을 못하고 양심의 소리는 들리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