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무제

홍정희 0 1671
무제 1

앙상한 가지도 마음도 흐린날
싸한 그리움이 밀려드는 바람.
추억의 그늘 속으로 한 잔 채워 보내고,
밤을 읽는 별들을 한장 한장 넘기우며
얼룩진 눈시울 적신 채 뒤척이는 이불

다 늦은 저녁 찾아온 친구
붉은 잔 위로 쏟아지던 세월들을
주섬 주섬 잔 속에 넣어 마시며
연실 미소 띤 소리로 속삭였지?
........ .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