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섬 하나 품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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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섬 하나 품으며 산다

최길준 0 1380
내 마음속에 떠 있는 섬하나

어느듯 살아 숨쉬고 있다

여인의 고독이 여인의 한이

하얀 포말을 일구며 다가와 부서진다

갈매기도 잠들어 버린밤

어둠속에 솟아 있는 갯바위

파도가 할키며 지나간다

저 멀리 반짝이는 별자리 하나

밤 하늘가에 늘 변함없이 자리잡은

북극성

오늘도 뱃 사람들 길잡이로 나선다

길은 모든 이들에게 나침판 역활을 한다

태평양을 인도양을 대서양을

온 바다를 골고루 비추인다 

내 마음 속에서도 섬은 살아 숨쉰다

그리움을 낳고 고독을 사랑한다

오늘도

어둠의 바다는 갈매기 울음소리를

그리워 하며

섬하나 품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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