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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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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서른

윤석 0 1641

&nbsp;&nbsp;&nbsp;&nbsp; 여름 소나기 시원하게 대지를 적시고
&nbsp;&nbsp;&nbsp;&nbsp; 바람 또한 선선한 저녁무렵
&nbsp;&nbsp;&nbsp;&nbsp; 문뜩 내 나이 서른이라 생각나니
&nbsp;&nbsp;&nbsp;&nbsp; 취한듯 살아온 시간
&nbsp;&nbsp;&nbsp;&nbsp; 미처 생각치 못한 세월의 흐름에
&nbsp;&nbsp;&nbsp;&nbsp; 가슴속엔 놀라는 마음이라

&nbsp;&nbsp;&nbsp;&nbsp; 내 언제부터 이렇듯 세월에 젖었는지
&nbsp;&nbsp;&nbsp;&nbsp; 기억은 이미 바람속에 흩어지고
&nbsp;&nbsp;&nbsp;&nbsp; 문뜩 지금까지 내가 정녕 나였던가 생각하니
&nbsp;&nbsp;&nbsp;&nbsp; 꿈꾸듯 살아온 시간
&nbsp;&nbsp;&nbsp;&nbsp; 미처 깨닫지 못한 낫선 내 모습에
&nbsp;&nbsp;&nbsp;&nbsp; 가슴속엔 어지러운 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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