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열정을 토하며
불같은 열정을 토하며
사강 정윤칠
어두운 하늘 별이 되는 꿈을 꾼다.
나비도 무서워 도시속에 빨간 불빛을 먹고
작은 나비는 서랍속 돈을 헤아리며 불을 먹는다.
타지 않는 전등의 습성을 익히 배워버린 얄팍한 머리는 장구벌레
녹지 않는 세월을 주물럭 주물럭 꾸겨 넣는다.
불같은 열정은 땀으로 축축히 흐르고
숨막히는 도시는 그래도 일자리가 있다.
시골을 떠나 도시 물을 먹은 촌것들이 염병 삽질하는 넥타이로
목을 조른다.
나비는 밤이 무섭다.
깨지지 않는 유리벽의 환상이 가로지른 새벽
빨간 앵두 한알이 혀를 간지럽흰다.
골수에서 내지르는 탄성은 벌건 대낫에 채양
입김속에 달아오른 내 깨지지 않는 꿈은
열정을 토하며 불속으로 불속으로 뜨겁게 빨려 드러간다.
사강 정윤칠
어두운 하늘 별이 되는 꿈을 꾼다.
나비도 무서워 도시속에 빨간 불빛을 먹고
작은 나비는 서랍속 돈을 헤아리며 불을 먹는다.
타지 않는 전등의 습성을 익히 배워버린 얄팍한 머리는 장구벌레
녹지 않는 세월을 주물럭 주물럭 꾸겨 넣는다.
불같은 열정은 땀으로 축축히 흐르고
숨막히는 도시는 그래도 일자리가 있다.
시골을 떠나 도시 물을 먹은 촌것들이 염병 삽질하는 넥타이로
목을 조른다.
나비는 밤이 무섭다.
깨지지 않는 유리벽의 환상이 가로지른 새벽
빨간 앵두 한알이 혀를 간지럽흰다.
골수에서 내지르는 탄성은 벌건 대낫에 채양
입김속에 달아오른 내 깨지지 않는 꿈은
열정을 토하며 불속으로 불속으로 뜨겁게 빨려 드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