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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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곱다

정윤칠 0 1898
하늘 곱다

사강 정윤칠



어찌 하늘을 보고 맑아지질 않이 하겠읍니까?

어찌 빗물 보고 참 이슬을 떠올리겠읍니까?

어찌 작은 영혼이 놀라는 후두둑 소리를 비명이라 여기 겠읍니까?

어찌 하늘도 놀라 눈물 아니 흘리겠읍니까?

비 갠 하늘은&nbsp;&nbsp;시야가 넓어지고&nbsp;&nbsp;쪽빛 하늘&nbsp;&nbsp;곱지 아니 하겠읍니까?&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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