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異邦)의 노래
나는 바람이었다
흔들림을 아나 멈춤을 모르는 떠돌이
마음엔 늘 바람날개를 달고 허무의 꿈을
꾸고 있었다
가지지 못한 아이가 생떼를 쓰는 한 낮의
장난감 가게의 울음바다처럼
서툰 이야기가 시작되고
서툰 마음을 열어 보이고
서툰 기대감을 걸치고
세상판에 발을 담그며 첨벙 발길질이라도 해보고 싶은
바람이었다
이판사판 싸움판의 싸움꾼처럼
날개를 접지 못한 허무를 꿈꾸며
안식없는 쓸쓸한 외출이 늘 시린
나는 바람이었다
흔들림을 아나 멈춤을 모르는 떠돌이
마음엔 늘 바람날개를 달고 허무의 꿈을
꾸고 있었다
가지지 못한 아이가 생떼를 쓰는 한 낮의
장난감 가게의 울음바다처럼
서툰 이야기가 시작되고
서툰 마음을 열어 보이고
서툰 기대감을 걸치고
세상판에 발을 담그며 첨벙 발길질이라도 해보고 싶은
바람이었다
이판사판 싸움판의 싸움꾼처럼
날개를 접지 못한 허무를 꿈꾸며
안식없는 쓸쓸한 외출이 늘 시린
나는 바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