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누군가는 깨어
이슬 어린 아침 창가에 서서
생의 긴 호흡을 시작 하리라
동녘 하늘 끝에 비상하는 햇무리를 따라
불 붙은 눈동자는
새로운 맹세를 다짐하고
창도 방패도 없는
고무줄처럼 질긴 운명 놀이를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하리라
허나 지금은
아직 사그라지지 않는 별빛이 있는
너와 나만의 여분의 시간이다
부딪히는 아침의 향기로
비틀대는 영혼의 현기증에
사르르 무너져 내리고픈 이른 아침이다
이슬 어린 아침 창가에 서서
생의 긴 호흡을 시작 하리라
동녘 하늘 끝에 비상하는 햇무리를 따라
불 붙은 눈동자는
새로운 맹세를 다짐하고
창도 방패도 없는
고무줄처럼 질긴 운명 놀이를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하리라
허나 지금은
아직 사그라지지 않는 별빛이 있는
너와 나만의 여분의 시간이다
부딪히는 아침의 향기로
비틀대는 영혼의 현기증에
사르르 무너져 내리고픈 이른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