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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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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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가시

김노연 2 2267
그리움이 스칠 때마다
찌릿한 통증 하나가 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는 이미 지나버린 거라고
현재의 모습이 전부인 듯 살아 가자고
수 만 번을  다짐하지만
어느새 그리움은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기약 없는 것이 사람의 인연인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엇갈리는 운명을 기도했을 터인데
별무리 마다 실어 보낸 마음
이제는 멀다는 이승 하늘에 닿으리도 되었건만
서슬한 겨울 온기 실은 바람 한 점도
우연히 스치지 않으니
사무치는 통증에 서러운 밤입니다

지친 눈꺼풀이 감겨지면
꿈결에라도 만날까
새 날이 오고 저물어 가도
눈 뜨고 싶지 않습니다
2 Comments
원영래 2006.01.27 09:05  
노연님.
오랫만에 뵙니다.
가슴 시린 님의 서정에 흠뻑 젖습니다.
새 날이 오고 저물어 가도  눈 뜨고 싶지 않습니다.
김노연 2006.01.29 00:39  
원영래님~ 정말 오랫만에 인사드리지요. 죄송합니다.
부족한 글에 변함없이 주신 마음 그저 감사만 가득합니다.
원영래님~ 바쁘다 바쁘다 즐겨찾기만 해놓구 홈피에 인사 한번 못드렸습니다.
분주한 연휴 끝나면 인사드리러 꼭 갈겁니다 ㅎㅎ
 
원영래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건필,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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