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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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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칠 0 2009
송인[送人]
사강 정윤칠


어 - 이
어 - 이
잘가시요. 손사래 보일듯 아득하여라.
부 - 디
부 - 디
잘가시요.
보내는 이내 설움 아시드라도
가시는 마음 오죽 하실까?
미워하는 마음도 분노하는 마음도 다 던져버리시고
섭섭한 감정일랑 놓아두시고
눈물이 출렁이는 이승과 저승의 긴 강물 임의 눈물일레라
출렁이는 임의 가슴 회한에 젖어 보듬고 가시는 마음만 바라볼세라.
증오하는
걸음 걸음에 꽃길이 어이 멀 던고
당신의 빈 마음 깨달음과 자비의 숨결로 채워지는데
바라보는 내 마음 푸르름에 애닲아
임의 옷자락 부여잡고 울고만 서있네
두 줄기 눈물이 하마 강폭 넓힐까 ?
두려워 이별의 손짖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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