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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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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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정윤칠 1 1651
러브레터
사강 정윤칠

오늘도 사랑에 목말라

당신의 등뒤에서 편지를 써봅니다.

달콤한 육각의 벌집에 꿀을 채우듯

그리 러브레터를 써봅니다.

유혹하고 싶은 심정으로

견고한 정신의 비단을 당신의 발아래 바쳐 봅니다.

세상에서 제일좋은 말로

지면을 채워갑니다.

내면의 이슬이 양동이에 다 채워 지도록

그리 당신을 향한

저의 러브레터는 끝나지 않은 매일 매일의 사투로 이어집니다.

당신은 아시나요

사랑은 좋은 것만 찾아가는 별이라는 걸

사랑은 당신이 빼앗아간 내 정신의 일부입니다.

러브레터는 계속 쓰여지겠지요.

당신이 존재하는한

내가 존재하는한

계속 당신의 영혼을 부르겠지요

슬퍼하며

고뇌하며

기쁜 마음으로 사랑의 아름다운 숲속에서

꾀꼬리에서 목쉰 부엉이로 변하여도

당신을 향한 러브레터는 계속되겠지요.

이내 청춘이 가고 이내 육신이 가고나면 당신이 제 마음 알아 주실지

그래도 저의 러브레터는 끝나지않은 미완의 아픔으로

당신을 매일매일 그리워 할꺼예요.
1 Comments
소금 2004.07.22 15:49  
정윤칠시인님~
무덥고 습한 날씨가 그치질 않고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부족한 영상위에 님의 고운시를 올렸습니다
고칠점이나 부족한곳을 말씀해 주시면
다시해서 올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날들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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