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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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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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노동자

정윤칠 0 1495
도시의 노동자
사강 정윤칠

거리를 방황하는&nbsp;&nbsp;노동자들

시들시들 말라죽고

꺼뭇꺼뭇 말라죽고

파릇파릇 돋아나도&nbsp;&nbsp;

이내 시들어 가네

헐떡이는 숨소리는 폐를 공해로 채웠기 때문

노란 떡잎 떨구어 보면 메마른 가지가 되고

뿌리까지 흥건한 땀으로 목욕하고 방구들에

시들시들&nbsp;&nbsp;백옥같은 노동자

책을 보며 늙어가네&nbsp;&nbsp;

몸이사 가도 맘 일랑 한창일세

작가 생각:도시 노동자들의 빈곤한 삶을 은유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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