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露量) 풍경
노량(露量) 풍경
웃으며 와요, 웃으며 와요.
저기 비린내 한사발 주어먹고
더 가다
이쁘게 빚은 먼지 구덩이
또 하나 집어먹고
자랑스레
배 두드리며, 배 두드리며
기뻐하다가
여기 사람냄새, 땀냄새. 그리고
토해내고,
알고 보니 여지껏 주어먹은 것들이
그제밤 내가 싸놓은
울음 보따리 인 것을 알게될때쯤
저기서도
웃으며 와요, 웃으며 와요.
웃으며 와요, 웃으며 와요.
저기 비린내 한사발 주어먹고
더 가다
이쁘게 빚은 먼지 구덩이
또 하나 집어먹고
자랑스레
배 두드리며, 배 두드리며
기뻐하다가
여기 사람냄새, 땀냄새. 그리고
토해내고,
알고 보니 여지껏 주어먹은 것들이
그제밤 내가 싸놓은
울음 보따리 인 것을 알게될때쯤
저기서도
웃으며 와요, 웃으며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