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풀잎처럼-
기다림
-풀잎처럼-
멍한 눈빛 허한 가슴으로
텅 빈 들녁 허수아비야
뭐그리 안을게 많아 두 팔 벌려 온 종일 외발로 서 있느냐.
운명처럼 뙤약볕에 쫓아내던 여름날 참새더냐.
잠시 네 곁에 황금물결 이루던 풍요로운 가을이더냐.
아니면 더운여름 낡은 옷깃 스며들어 네가슴 추겨주던 바람이더냐,
그토록 기다리던
서러웠던 가슴 ,지친 목마름이
갈기갈기 찢기운 누더기옷이 되버렸구나.
스산한 바람불어
서러움 복받치는
고요한 밤.
긴긴 시간 그 어둠속에
명징한 달빛
네 찢긴 모자위에 살포시 얹히어도
내내 어수룩한 팔벌림이 기다림에 지친듯 애달기만 하구나.
오늘은 별님에게 부탁 해 보렴.
내 그리운 님
나 이렇게 긴 어둠속 찢긴 아픔
이슬고여 메말라 아파도
행복한 추억으로 내내 평안하고
내 모든 것 님에게 아낌없이 내어 줄
이 마음 여기 더 있어 팔 벌리노라고.
-풀잎처럼-
멍한 눈빛 허한 가슴으로
텅 빈 들녁 허수아비야
뭐그리 안을게 많아 두 팔 벌려 온 종일 외발로 서 있느냐.
운명처럼 뙤약볕에 쫓아내던 여름날 참새더냐.
잠시 네 곁에 황금물결 이루던 풍요로운 가을이더냐.
아니면 더운여름 낡은 옷깃 스며들어 네가슴 추겨주던 바람이더냐,
그토록 기다리던
서러웠던 가슴 ,지친 목마름이
갈기갈기 찢기운 누더기옷이 되버렸구나.
스산한 바람불어
서러움 복받치는
고요한 밤.
긴긴 시간 그 어둠속에
명징한 달빛
네 찢긴 모자위에 살포시 얹히어도
내내 어수룩한 팔벌림이 기다림에 지친듯 애달기만 하구나.
오늘은 별님에게 부탁 해 보렴.
내 그리운 님
나 이렇게 긴 어둠속 찢긴 아픔
이슬고여 메말라 아파도
행복한 추억으로 내내 평안하고
내 모든 것 님에게 아낌없이 내어 줄
이 마음 여기 더 있어 팔 벌리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