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
세상이 빛으로 깨어나기 전에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새들의 낭랑한 웃음 속엔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바람이 얼굴을 비비고 가는 감촉은 어떤지
무로(霧露)의 촉촉한 입맞춤의 느낌은 어떤지에 대해
유리구슬의 투명함을 밟고 선 새벽 이야기를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똑딱거리는 새벽을 붙들어 놓고
수다쟁이 꾀꼬리의 쫑알거림 보다 더 요란스레
“깨어나요!’’ 당신의 어깨를 흔들어
뭇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이슬아침을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빛으로 깨어나기 전에…말이지요.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새들의 낭랑한 웃음 속엔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바람이 얼굴을 비비고 가는 감촉은 어떤지
무로(霧露)의 촉촉한 입맞춤의 느낌은 어떤지에 대해
유리구슬의 투명함을 밟고 선 새벽 이야기를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똑딱거리는 새벽을 붙들어 놓고
수다쟁이 꾀꼬리의 쫑알거림 보다 더 요란스레
“깨어나요!’’ 당신의 어깨를 흔들어
뭇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이슬아침을
당신께만 살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빛으로 깨어나기 전에…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