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산문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산문시)

정윤칠 0 4146
비 오는 날(산문시)
사강 정윤칠


금싸래기같은

단비가 온다.

오거라

어서어서 마당에 논바닥에 메마른 가슴에

흠뻑 적시곤 미안하다

무지개로 인사하면 되니까?

비 오는 날은

오싹 寒氣를 느끼게 한다.

마음에 餘裕가 있어

孤獨을 즐기는 자는 極少數가 아닌가.

비 오는 날은 煖爐에 둘러앉아

보리차를 마시는 만큼 부러울 게 없다.

왜냐하면 가난, 부자의 생각하는 差異를

느끼게 하니까? 말이다.

가난한자는 하루 하루를 걱정하고 근심하지만

부자들은 내일, 모레 ,글피를

먼 훗날을 생각하니까?

서로가 서로를 도울수는 있겠지만

그들은 그러려 하지 않는다.

사랑하려 들지 않는다.

베풀려&nbsp;&nbsp;하지 않는다.

나누려&nbsp;&nbsp;하지 않는다.

끼리끼리 어울리려 한다.

몸에 베인 習性탓에 가난자는

비가 오면 풍요로워 질것이다.

나눔이 있으면 나눔만큼

비가 오면 날품팔이는 공치는 날

삭월셋방에 소주 한병 받아놓고

빈데떡을 붙여놓고 친구를

招聘하여

덩그란히 웃는 웃음이 살아있으니

내일은 飛躍이있다.

그들이 생각나게 하는

오늘 같은 날은

동무들에게&nbsp;&nbsp;電話라도 해야겠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