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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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어야 하는 이유

김현준 0 1706
어딘지 모를 곳에
햇살은 내려
(길들인 곳, 길들여진 곳, 보금자리라고 하자)
이내, 내팽겨처진 작은 허파위에
소리를 집어넣는다.
숨을 쉰다, 소리쳐라

곱디 고운날, 그 중에서 가장 고운날
떨어지는 작은 警鐘
그 무엇도 바랜 것 없으니
메아리칠 것도

답답한 벽을 막아선
작은 불빛이면 파란 방을 가득 매우고도
우리는, 힘이없다.

이제 작은 허파는 헐떡인다. 숨을 쉰다.

내것조차 가지지 못한 자들은
숨구멍을 찾고자 이리 저리 찔러 놓은
그속에 입술을 대고
헐떡인다.
입술을 맞추는 것인가?

뻥튀기 차는 저기서 "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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