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해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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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해체시)

정윤칠 0 1904
간다 (해체시)
사강 정윤칠

간다 간다 간다 간다
초상집 문지방 머리 조아리며


간다 간다 간다 간다
너무 슬퍼 울밑 봉숭아 밟고지나


간다 간다 간다 간다
더럽게 질긴 인생 죽지못해



간다 간다 간다 간다
막차타고&nbsp;&nbsp;졸며 졸며



간다 간다 간다 간다
세월이 내몸을 짖넘어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간장독 숯껌정 될때 까지


간다 간다 간다 간다.
우린 모두 평등한 썩은 뼈가 되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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